목자의 시

    시선
    2025-08-13 15:36:40
    권순호
    조회수   343

    흐르게 하지 않아도
    흐르는 물이 있고
    보지 않고 보이지 않아도
    최선의 아름다움으로
    피는 꽃이 있다
    작품이어도 작품인 줄도 모르고
    진품으로 피어나는 작품이 있다

    내 소리 내 노래를 부를 뿐
    내 색깔을 나타내고
    내 몸짓을 할 뿐
    나의 춤을 모두가 출 뿐이다

    수많은 타인이 보는 눈을
    의식해서 만들어 낸 가식이 아니라
    절대자 앞에 선 의식이라 할까
    배후에 날마다 창조하는
    절대자의 손이 있다고 할까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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